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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와 문화의 관점으로 보는 “고기의 역사” 책자 발간
KoSFA 2022-06-03 09:53 857//갤러리 화면 따로 if ($b_name == 'bo_gallery') { // 선 이미지 후 내용 ?>
우리 학회와 현직에서 중견 학자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식육 과학자 세 분과 이미 강단을 떠난지 10년이 넘은 명예교수님이 서로 힘을 합쳐 지금까지 시도된 바 없는 새로운 관점에서 서술한 의미심장한 책자를 발간했다.
저자는 남기창 교수(순천대학교), 이무하 명예교수(전, 한국축산식품학회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장애라 교수(강원대학교)이시다.
호평 일색인 교보문고 서평을 일부 간추려 소개함과 아울러 무엇보다 저자들이 책갈피 글에서 “고기 소비문화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해 지리가 식문화 그중에서도 고기를 소비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규명하고..이를 위해 방대한 문헌을 참고하였다”고 직접 밝힌 것처럼 네 분 저자들의 새로운 시도와 학문적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 학회 회원 동정에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간추린 서평>
인류의 역사에서 ‘고기’가 없었던 때는 거의 없었고 고기를 수월하게 조달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계속됐는데, 이는 고기의 생산과 소비가 인류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지리와 문화의 관점으로 보는 고기의 역사’는 평생 축산식품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과학자들이 인류의 고기 소비의 필연성을 지리와 문화, 진화생물학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사실 저자들의 연구 범위는 과학적 방법론으로 고기의 맛, 고기의 이화학적 특성, 고기의 가공, 고기 내에 유용 소재를 발굴하는 등에 관한 연구다. 이들이 주목한 주된 방법론은 ‘지리’이다. 기후나 지리적 특성, 지역적 특성이 고기 소비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가정 속에 증거를 수집하고 증명하기 시작하였다. 동서양의 고기 소비문화의 차이를 찾아내었고, 대륙별(지역별) 고기의 종류와 생산량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지리는 고기의 저장 방법, 소비 방법에 또한 영향을 주어 각기 다른 저장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미래의 고기 소비에 대해 조망하였다. 전통적인 축산물 공급 방법으로는 인류의 고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어느 정도는 발전하리라는 것이다. 결국 고기 대체식품의 발전은 고기를 향한 인류의 욕망을 표현하는 또 다른 단면이며, 인류에게 고기가 없는 식탁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할 수 있다.
자료제공: 경상국립대학교 축산과학부 김일석